대학글쓰기 과제 때문에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와중, 이번 학기와 지난 3학기의 로드를 돌아보게 되었다. 대학에 입학한 지 거의 2년, 이제 4번째 학기이다. 지금 안그래도 글쓰기 과제중이라 여기다가 또 장황하게 가다듬어서 글을 쓰고싶지는 않다. 그래서 간단하게 말하자면, 매번 나는 뭔가 많이 하는데, 그 뭔가가 뭐였는지는 반년만 지나도 잊게된다. 기억이 나더라도, 결과물 위주의 기억만 날 뿐, 그 당시에 내가 어떤 활동에 의미를 두고 활동했는지, 혹은 어떤 수업과 일이 힘들었는지의 기록이 남지 않는다. 매 학기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이렇게 그냥 잊혀지기에는 너무 소중한 정보인 것 같다. 그래서 게시판을 시작한다. 반년에 하나, 즉 매년 두개의 글을 통해 내가 그 6개월의 기간 동안 무슨 일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