발단 의대간 고교친구 S가 갑작스럽게 이 대회를 하자고 연락했다. 솔직히 연락을 처음 받은 순간에는 거절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다. 스누포 앙상블 등으로 한창 바쁘던 시기가 막 끝난 시점이었고, 조금은 휴식의 시간을 갖고 싶었었다. 인공지능이라고는 고교때 잠깐 끄적여본 기본적인 인공신경망이 전부였다. '의료' 해커톤인 점 또한 망설이게 만들었다. 과연 내가 이 대회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을까..? 하는 의문이 컸다고 할 수 있겠다.. 하지만 내가 항상 그렇듯 일단 일을 벌리고 본다. 고민해보고 답장을 주겠다는 연락을 보낸 순간, 난 이미 할일 스택에 이 대회를 올려놓았을거다. 전개 나와 친구 S, 그리고 친구의 선배 P로 Team Softmax가 구성되었다. 올해 신설된 AI 트랙이라 그런지 대회..